열대어를 키우다가 아프거나 병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키우다 보면 실제로 열대어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1. 병들지 않도록 수조 관리하는 것이 우선
저는 거북이도 키우고, 열대어도 키우지만 실제로 수질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고, 적당량의 사료만 주면 수중생물은 크게 병 들일이 없습니다. 히터기를 넣어서 물 온도만 맞춰주면 급격한 수온 변화에 쇼크를 받을 일도 없습니다.
병이 들었을 때 어떡할까 고민하기보다는 평소에 최선을 다해 수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면, 대부분 수중생물은 건강하게 자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리면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시겠지만, 열대어를 치료해 주는 병원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열대어가 아플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몇 가지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열대어가 아플 때 대처방법은, 직접 관련 자료를 찾아 공부하거나, 열대어 키우는 파워 블로거들에게 문의를 하거나, 근처 수족관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2. 열대어가 아플 때 대처하는 3가지 방법
첫 번째는 열대어 키우기 책이나 검색 사이트(네이버, 구글 등), 유튜브에서 자료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하면 비슷한 케이스를 찾을 수 있고, 치료 경험을 읽고 그대로 따라 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의사가 되어야 하니까요.
요즘에는 워낙 자료 공유가 빠르고 자유롭기 때문에 웹 검색과 유튜브 검색만으로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20~30개 정도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은 누가 이야기한 것이 가장 적절한지 고민해서 3가지 방법을 정리해 하나씩 따라 해 봅니다.
두 번째는 열대어를 키우는 파워블로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댓글에 문의사항을 남기는 것입니다. 한 가지 취미를 오래 유지한 분들은 관련된 경험이 풍부해 도와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거북이 블로그를 6년 정도 하다 보니 댓글로 이것저것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제 경험을 자세히 공유드리곤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해 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파워블로거 3~4명을 찾아 같은 질문을 올리면 그중 1~2명은 답변을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댓글에 문의를 올릴 때는 내 열대어의 상태나 사진을 함께 올리면 좋습니다.
세 번째는 근처 수족관에 가서 수족관 사장님이나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당연히 수족관에서는 수많은 물고기를 키우므로, 질병에 관한 경험이 많습니다. 때문에 내 열대어의 상태에 대해 사진을 찍어서 가져간 후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그 수족관에서 물고기나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미안하게 어떻게 그런 것을 물을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마시고, 무조건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면 됩니다. 미래의 고객이 될 수도 있는데 야멸차게 문전박대할 수족관 사장님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심지어 키우던 거북이 한 마리가 놀다가 한쪽 눈을 찔려 피를 흘리며 실명 위기에 처했을 때 거북이를 들쳐 안고 지하철을 타고 파충류 전문 수족관으로 뛰어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수족관 사장님은 친절하게 본인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경험과 지식
제가 거북이를 키우면서 블로그를 함께 시작한 이유는 거북이를 키우면서 느낀 궁금증을 속시원히 설명해 주는 자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키우면서 경험한 사례를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블로그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북이가 죽기도 하고, 밥을 안 먹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병들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을 경험하면서 제 거북이 사육 경험과 지식은 점차 늘게 되었고, 지금은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열대어 키우기도 같습니다. 키우면서 아끼던 열대어가 죽기도 하고, 병들기도 하면서 알게 된 지식들이 나의 경험이 됩니다. 특히나 수중생물을 치료해 주는 동물병원은 없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상황별로 내가 직접 그들의 의사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중생물에 사용하는 의약품이 별도로 나온 것이 없으므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성분 중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구입해 적당량을 투입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나의 치료가 효과가 없어 생물이 죽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여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런 하나하나의 경험이 바로 본인의 지식과 힘이 되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아픈데 어떡해야 할지 고민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 보세요.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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