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를 키우면서 초보자와 고수의 차이는 바로 물고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초보자 눈에는 모두 같은 물고기로 보이지만, 고수의 눈에는 물고기마다 그 상태가 보입니다.
1. 열대어 상태 파악하기
수조에서 헤엄치는 열대어들을 보면 모두 같은 물고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건강한 물고기, 병든 물고기, 병은 없지만 힘이 없는 물고기, 약해서 질병에 걸리기 쉬운 물고기, 다친 물고기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섞여 있습니다.
이런 물고기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사전에 병치료와 초기 대응을 신속하게 하여 열대어가 죽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알아봅시다. 먼저 열대어 하나하나 그 행동과 모습을 눈에 담아 두어야 합니다.
먼저, 움직임이 둔한 물고기가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헤엄을 치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구석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물고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을 잘 보셔야 합니다. 지느러미가 살짝 녹아있거나 뜯겨나간 흔적이 있는지 보시고, 비늘에 상처가 생기는지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필시 누군가 공격을 해서 다친 것입니다. 물고기들 성향에 따라 상대방을 따라다니며 못살게 구는 종류들이 있습니다.
눈을 잘 살펴야 합니다. 눈에 붉게 충혈이 되어 있거나 눈이 탁하면 건강이 나쁜 것입니다. 혹시 병에 걸리게 될 사진 징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몸체 균형을 잘 못 잡거나 물 위에 뻐끔거리거나 헤엄치는 모양이 깨끗하지 못해도 문제가 있는 물고기입니다. 이런 행동과 모습 등을 평소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물고기 상태에 대한 기준 설정
초심자는 물고기 상태를 잘 모릅니다. 물고기를 관찰할 대상은 본인이 구입해 온 소수 몇 종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심자는 건강하고 다양한 물고기를 자주 구경해야 합니다.
저는 수조를 운영하기 전에는 수족관 가는 것을 따분하게 생각했습니다. 물고기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수족관에 다녔던 것은 어린 딸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수조 3개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물고기들과 거북이 등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수족관에 가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 자세히 물고기들을 구경합니다.
이러한 수족관에는 다양한 열대어를 볼 수 있고, 섬세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품종마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개체가 어떤 모양인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머릿속에 기억해 둘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서서히 내가 키우는 물고기와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고기 상태가 변하게 되면 바로 의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 수족관을 가도 좋고, 요즘은 카페처럼 만들고 많은 물고기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많이 보면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비늘은 어떻고, 지느러미는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하면서 상태파악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수족관, 박람회 구경하기
저는 국내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에 수족관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지역마다 운영하는 수족관에 가면 지역별 특색이 있습니다. 해당 고장에서 잘 잡히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고,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학습장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열대어 박람회나 파충류 박람회를 가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열대어나 거북이뿐 아니라 사료와 수조, 수족관 용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년 열대어 박람회와 파충류 박람회를 예약해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열대어 키우는 것을 취미로 가졌다면, 조금씩 그 경험과 관심사를 넓혀가기 위한 활동을 겸한다면 좀 더 빠르게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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