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를 알고 열대어를 키우면 좀 더 애착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귀여운 물고기들의 고향이 어디인지 알면 키우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1. 열대어가 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열대어를 의미하는 '열대'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3.5도, 북위 23.5도의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을 열대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는 우리나라 근해의 물고기와 달리 색상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관상어의 가치가 높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일부 어종은 많이 수입되는 편이었고, 아마존 유역에 많은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고, 중남미 하천과 아프리카 일부, 동남아시아 수역에서 광범위하게 열대어가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열대어는 어디서 올까?
위에서 말씀드린 열대어는 자연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에서 태어나 자유롭게 살고 있는 어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입되는 열대어는 양식으로 키운 어종들입니다.
우리가 수족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열대어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의 한 지역에서 대규모로 양식으로 사육된 개체들입니다. 만약, 자연산을 구입하려면 지금과 같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하지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원산지는 학습차원에서 알아두고, 실제 물고기들이 동남아시아 양식장에서 수입된다는 것을 팁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듯합니다.
2. 원산지를 알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
원산지를 알고 키우면 그 지역의 토양과 수질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키우는 열대어를 좀 더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사육 환경을 꾸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질을 약산성으로 해야 할지 약알카리성으로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원산지를 확인하여 수질을 확인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닥재를 모래로 할지 자갈로 할 지 고민된다면 마찬가지로 원산지를 확인하면 좀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수초를 어떤 형태로 꾸밀지 은신처를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줘야 할지, 유목이 있는 것이 좋을지 등등 수조의 환경을 꾸밀 때 원산지의 자연환경이 기본이 됩니다. 어떤 생물을 키우던지 태어난 곳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이 가장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북이를 주로 키우지만,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거님은 키우는 거북이의 실제 자연환경에 대한 사진을 많이 보시면서 수조를 그 거북이가 살던 모양대로 똑같이 재현하여 키우시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낙옆으로 물이 일부 탁하게 보여도, 유목으로 블랙워터가 조금 생겨도 실제 그 거북이가 살던 환경으로 맞춰 놓고 키우시는 것을 보고 많이 감동했었습니다.
가끔 아쿠아라이프라는 열대어 키우기를 취미로하는 잡지를 보는데, 열대어별로 원산지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기도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떻게 산란을 하고, 어떻게 키우는지를 컬럼 형식으로 자세히 보여 줍니다. 그런 컬럼을 보면 수조를 어떻게 꾸며야 할 지 어느 정도 팁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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