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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키우기

열대어 수조에서 물이 새는 경우 대응 방법

by 꼬마 스파이터맨 2022. 12. 16.

큰 마음먹고 시작한 열대어 키우기 취미생활을 하던 중 수조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놀랄 수 있습니다. 수조에서 물이 새는 경우 대응방법을 알아봅시다.  

 

 

 

1.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하기 

 

열대어를 키운다면 매일 아름다운 열대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먹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렇게 먹이를 줄 때마다 한 번씩 수조의 앞뒤를 살펴봐야 합니다. 가만히 있는 수조에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 싶겠지만, 6년 정도 수조 3개를 관리하다 보니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먼저, 수조가 불량이라 물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수조 모서리를 붙인 실리콘이 부실해서 물이 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아주 미세하게 장시간 물이 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25센티짜리 작은 수조에서 수조 불량으로 물이 샜었는데, 우레탄 매트 대산 두툼한 수건을 깔아 두는 바람에 물이 새는 것을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수건이 새는 수분을 모두 흡수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수건을 만졌는데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수조에서 물이 새는 것이 확인된다면, 그것이 수조 불량인지, 다른 원인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제가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할 때 걸이식 여과조 내에 이물질이 너무 많아서 물이 조금씩 넘쳐서 외부로 물이 흐른 적도 있었기 때문에 수조 문제인지 여과기 문제인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이 외부로 흐른 것이 여과기 문제라면, 여과기를 바꾸어주거나 청소를 해 주면 됩니다. 하지만, 수조의 실리콘 마감이 불량해서 물이 새는 것이라면 바로 물을 빼고 물고기를 임시 거처로 옮겨주고 수조는 버려야 합니다. 물이 새는 수조는 사실 쓸 데가 없습니다. 

 

저도 25센티 수조 하나는 그렇게 해서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2. 물이 너무 많이 새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수조 청소를 위해 옮기다가 떨어뜨려 수조가 깨진다든지,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옮기다가 넘어져서 물바다가 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60센티 수조만 하더라도 18리터짜리 생수통 3개 분량이기 때문에 엄청난 물이 흘러내립니다. 신속하게 닦아낸다고 하더라도, 거주하는 곳이 아파트나 빌라라면 아래층으로 물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화장실 배관이 터져서 물이 흘러 아래층에 떨어진다던가 세탁기 호스가 빠져 아래층에 물이 흘러내리는 경우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으므로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련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혹은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이라고 부르는 보험이 있습니다. 흔히 일배책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핵심은 나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주었을 때 배상책임을 처리해 주는 보험입니다. 보험료는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보장금액은 보통 1억 원까지 해 줍니다. 매우 저렴하므로 사실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보험은 단독으로 가입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입하는 보험의 특약 형태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도 확인해 보니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암보험의 특약으로 가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일생생활 배상책임보험은 화재보험을 가입할 때도 추가할 수 있으니, 취미생활로 수조를 운영하시면서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저렴한 보험 가입을 해 두시면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3. 수조의 물이 새지 않게 하는 방법

 

수조의 실리콘 마감 불량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너무 저렴한 수조만 사지 않으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적당한 브랜드의 수조를 구입해서 전용 수조 받침대에 얹혀 놓고 쓰시면 물이 샐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수조 청소나 환수를 위해 물을 갈아줄 때도 수조를 통으로 옮기기보다는 적당한 바가지로 전체 수조 물의 30%만 환수를 해 주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사고 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관리방법이 수조에서 물이 샐 걱정을 하지 않고 즐겁게 취미생활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도 초심자일 때 수조에 물이 새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하면서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여행갔을 때 혹시 물이 새면 어떻하나 걱정도 하고, 너무 걱정돼서 방에 CCTV를 설치해서 스마트폰으로 가끔씩 확인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6년간 수조 3개를 사용하면서 물이 샜던 적은 딱 2번이었고, 그렇게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바로 처리했고, 그 경험 때문에 지금은 모두 안전하게 수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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